베를린 도시농업의 다양성이창우 / 한국도시농업연구소장 베를린에는 세상의 모든 도시농업 형태가 다 있다. 게다가 양과 질에서 모두 풍부하다. 베를린은 독일의 수도로 면적 892㎢에 인구 390만 명이다. 유럽연합 내 최대도시인 베를린의 도시농업을 대표하는 것은, 독일 특유의 클라인가르텐이다. 베를린에는 약 2,900헥타르에 70,953개의 구획이 있는 877개의 클라인가르텐 단지가 있다. 비슷한 규모의 대도시 중 다양하게 활용되는 대규모 텃밭이 시 전역에 흩어져 퍼져 있는 도시는 베를린이 유일하다. 더구나 베를린 클라인가르텐의 80% 이상은 영구적으로 보호받고 있다. 베를린에는 200곳이 넘는 공동체텃밭이 있다. 프린체신가르텐이나 템펠호프 공원의 공동체텃밭은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져 있다. 공동체텃밭에는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