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민녹농지 사례: 다몬지 교류농원 도쿄도 스미다구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인공구조물인 도쿄 스카이트리가 있어 유명하다. 23개 자치구 중 끝에서 두 번째로 녹지 비율이 낮고 농가나 농지가 전혀 없다. 스미다구 북부에 있는 다몬지 교류농원은 주택가에 있는 다몬지(多聞寺)라는 절이 소유한 660㎡ 공한지를 한 지역사회단체가 2017년에 무상으로 빌려 2018년에 개장했다. 다몬지 교류농원은 2022년 스미다구 최초로 시민녹지로 인정받았다. 시민주도성, 공공성, 지속성은 시민녹농지를 판단하는 요소다. 이 3가지 관점에서 다몬지 교류농원 사례를 살펴본다. ① 시민주도성다몬지 교류농원은 ‘데라지마·다마노이 마을만들기협의회’(이하‘데라다마’라 한다)가 주도해 만들었다. 데라다마는 스카이트리 건설 계획을 계기로 200..